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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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 적합한 투수"…'완성형 1선발' 에르난데스 호투, 염경엽 감독은 미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8.09 16:38 / 기사수정 2024.08.09 16:38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가지고 있는 걸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언급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0일 케이시 켈리를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취업 비자 발급과 한국 적응을 거친 뒤 8일 두산전에 출격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최종 성적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10-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데뷔전에서 데뷔 첫승을 챙겨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에르난데스의 포심 패스트볼(35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나왔다. 여기에 스위퍼(21구)와 커터(6구), 커브(5구), 싱커(5구), 슬라이더(4구), 체인지업(2구) 등 수준급 변화구도 조화를 이뤘다. 두산 타자들을 처음 보는 에르난데스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홈런)과 양의지(안타) 이외에는 별다른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완벽한 등판이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쓸 수 있으니 좋다. 또 몸쪽을 던질 수 있으니 위력적이다. 오른손 타자들에게 몸쪽 투심을 던지고 바깥쪽 스위퍼를 구사하니 타자들이 힘들어한다. 양쪽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좋다. 투심 무브먼트도 굉장하다. 선수 인터뷰처럼 모든 구종이 결정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타자가 바깥쪽을 노리면 안쪽으로 승부구를 던지고, 안쪽을 노리면 바깥쪽으로 승부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지고 있는 걸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어느 정도 갖추고 온 선수다. 자기 것을 하면 된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한 건 구속 때문이었다. 평균 구속이 3㎞만 빨랐으면, 무조건 메이저리거다"라며 "KBO 리그에 딱 적합하다. 구종을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속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 가지고 있는 것만 잘 던지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모든 걸 갖춘 투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의 뒤를 쫓아가려 했던 LG는 최근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에르난데스가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기세를 이어 다시 상승곡선을 타려고 한다.


염 감독은 "2년 만에 선발진의 중심이 생겼다. 그런 분위기가 팀을 훨씬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또 확실하게 연패를 끊어줄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선수단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라고 흡족해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올해 17경기 6승 5패 1홀드 88이닝 평균자책점 4.30)으로 진용을 갖췄다. NC 선발 에릭 요키시 상대 통산 타율 0.114(35타수 4안타)로 부진했던 김현수가 시즌 첫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군 엔트리 변동도 있다. 내야수 김성진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투수 이종준이 1군에 콜업됐다. 롱릴리프 김영준이 두 경기 연속 등판해 휴식일을 맞이했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종준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NC 선발 요키시와 맞대결에서 35타수 4안타로 부침을 겪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NC 선발 요키시와 맞대결에서 35타수 4안타로 부침을 겪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9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종준

OUT-내야수 김성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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