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군이 연하의 삶에 대해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진짜 사나이 특집을 맞아 박완규, 박군, 황민호가 출연해 TOP7을 만났다.
섹시한 레이스 꽃무늬 재킷을 입고 나타난 박완규는 "'미스쓰리랑' 초대해 주셨을 때 뭘 입고 나가야 할까 고민했다"고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박완규는 "영화 '복면달호'를 보고 임채무 선생님께서 '트롯은 말이야. 좀 반짝거리는 걸 입어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트롯을 불러 본 적 있냐"는 질문에 박완규는 "아버지 생신 때 트롯을 불러 드린 적이 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걸로 불러 보라'고 해서 트롯을 록으로 소화했다. 그날 아버지가 용돈을 주셨다"고 밝혔다.
15년 간 군복무를 한 특전사 출신 박군은 8살 연상의 아내 한영과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연하의 삶에 힘든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박군은 "군대를 다시 온 것 같다. 장군님을 모시고 있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군은 "분리수거는 무조건 내가 한다. 분리수거를 아내가 할 수도 있지만 손 다칠까 봐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 손으로 먹고 사시는 분이지 않냐. 새벽 4시에 들어가도 분리수거를 하고 잔다"며 '뷰티 여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반려견 오월이 이빨은 내가 꼭 닦인다. 이빨을 닦이다가 손에 상처날 수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한편 박군은 충남 대전 빵을 두고 나영과 미스김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나영은 대전 빵에 대해 "대전에 사는 팬분이 나를 만나러 오실 때마다 저 빵을 사 오신다"고 자랑했다.
박군은 "군인 시절 충북 진평에서 근무를 했다. 다섯 번 정도 가서 줄을 섰는데 단 한 번도 구매를 못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갈 때마다 웨이팅이 한 시간 이상이었는데, 군인이었지 않냐. 오래 줄을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정말 먹고 싶었는데 먹는 날이 오늘이 아닐까"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미스김은 "아주 많이 먹어 봤다. 내가 하도 졌을 때 대전에서 '미스트롯3' 콘서트를 했다. 속상해서 빵을 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위문 열차 MC 출신 붐은 박군에게 군 위문 공연 경험에 대해 물었다.
박군은 "남자 가수들이 가면 호응이 별로 없는데, 군인 출신이라 그런지 호응을 많이 해 줬다"고 자랑했다.
이날 미스김은 나훈아의 '건배'를, 나영은 장윤정의 '올래'를, 박군은 강진의 '연하의 남자'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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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