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사비, "세계 최고의 감독은 과르디올라"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르셀로나의 간판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자신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를 지목했다.

지난 8일(한국시각) 사비는 스페인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서 세계 최고의 감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떠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택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내 견해로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감독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사비는 이러한 자신의 견해에 대한 근거로 "과르디올라는 축구에 혁명을 가져왔고 바르셀로나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바르셀로나 특유의 아름다운 패스축구를 구현해 낸 점과 팀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꼽았다.    

사비는 이어 "우리 클럽은 펩의 지휘 하에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 모두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른다"고 팀원 모두 과르디올라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4시즌 동안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와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사비는 지난 달에 열린 FC포르투와의 UEFA 슈퍼컵 경기를 회상하며 "슈퍼컵서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벤치에 앉혔을 때 우린 그의 결정을 의심치 않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각자 뛰지 않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메시도 예외일 순 없다"면서 과르디올라의 결정에 대한 무한신뢰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 ⓒ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