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父, 폐암 발병 3개월만 돌아가셔…집안 분위기 살벌했다" (아빠하고)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출연했다.

이날 손담비는 "아빠는 돌아가신 지 11년 정도 됐다. 폐암이 전이돼 딱 3개월 사시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낙 무뚝뚝하셨고 저에게 일절 말을 안 하셨다. 스킨십을 한 적도 없고 살갑게 한 적도 없다. 아빠랑은 추억도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생각이 많았다. 한이 된다. 아빠랑 얘기를 못 한 게"라며 "'엄마한테는 후회를 남기지 말자' 다짐했지만 막상 해본 적이 없으니까 안되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머니에 대해 "어렸을 때는 정말 무서운 엄마로 인식됐다. 이해가 잘 안 갔다. 너무 무서운 분위기였고,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집안 분위기 자체가 살벌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영향이 있어서 아직까지 결핍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며 "아이를 생각하다보니까 엄마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뒤늦게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