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완벽한 가족' 윤세아가 스릴러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에서 윤세아는 하은주로 변신해 딸 최선희(박주현 분)를 끔찍하게 아끼는 엄마의 책임감 강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에 혼란에 빠지지만 이내 뜨거운 모정을 발휘하게 된다.
극 중 하은주가 딸의 살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6일 공개된 스틸 속 은주의 반전미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다정한 눈빛으로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한밤중 문제집을 들고 숨어 있는 장면은 어딘가 모르게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평화롭던 은주의 가족들은 딸의 살인으로 인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보호본능이 발동한 그는 남편 최진혁(김병철)과 함께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과연 은주의 처절한 희생이 곧이곧대로 딸 선희에게 전해질지 혹은 과도한 해악이 될지 궁금해진다.
이 모든 것은 누구보다 뜨거운 모정을 지닌 은주의 성향 때문이다. 딸을 향한 그의 애틋한 마음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외모에 연약해 보이는 은주지만 강한 모성애로 똘똘 뭉친 그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파격적이라고.
혼재된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내는 윤세아는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진범을 찾기 위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자극할 전망이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윤세아는 내 연출을 가장 잘 받아주는 대범함이 있다. 또한 흔들림 없고 심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일본의 거장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사진=빅토리콘텐츠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