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공유했다. 해당 채널에는 반려견이 고영욱의 음악을 듣고 있는 영상 하나가 업로드 돼 있다. 댓글창은 막아둔 상태다.
고영욱이 소통에 나선 것은 4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는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그러나 폐쇄되는 상황을 맞았다. 범죄자의 경우 신고를 받으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 이에 그는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그로부터 4년 후, 이번엔 인스타그램이 아닌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소통을 예고했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이 유튜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이송됐다. 또한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고영욱은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기도. 이에 전자발찌를 착용하다 지난 2018년 7월 풀었다. 이에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 불려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고영욱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