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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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폭발 안유진→중저음 장원영…아이브, '실력 논란' 옛말 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5 1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진정한 '독기'를 드러냈다. 

아이브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 동안 무대를 펼쳤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른다. 올해 K팝 가수로는 아이브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아이브는 데뷔 이후 첫 대형 페스티벌 출연인 만큼 기존 음악방송 무대와는 상반되는 밴드 사운드 라이브를 펼쳤다. 록 버전으로 편곡한 '로열(ROYAL)', '아센디오(Accendio)'를 비롯해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리믹스 버전과 '배디(Baddie)', '일레븐(ELEVEN)',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러브 다이브(LOVE DIVE)' 등 히트곡 메들리까지 현지 관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아이브의 한층 발전된 실력이 고스란히 담긴 '롤라팔루자 시카고' 직캠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아이브는 약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연주에 맞춰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였으나 지친 기색 하나 없이 관객들을 향해 추임새를 넣으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특히 팀 내 보컬 주축을 담당했던 안유진과 리즈 외에도 라이브적인 부분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던 멤버들 역시 향상된 라이브 실력으로 시카고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데뷔 초 아이브는 불안정한 라이브와 2022년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장원영과 이서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무대를 꾸미는 도중 립싱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선 바. 


하지만 아이브는 이같은 혹평에도 꾸준히 라이브에 도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번 '롤라팔루자'에서 장원영은 평소와 다른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며 '독기'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투어 경험과 시너지를 더한 결과로 보인다.  

믿고 '보는' 그룹을 넘어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중인 아이브. 이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이브 SNS, 롤라팔루자 시카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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