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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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임지연 '한예종 전도연', 말 잘하는구나 싶어…귀여운 친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05 12:00 / 기사수정 2024.08.05 12: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를 함께 한 임지연, 지창욱과의 호흡을 얘기했다.

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대가를 약속 받고 비리를 뒤집어쓴 채 2년 간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출소한 뒤 돈을 주기로 한 자들이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지 않자 그들을 찾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전도연은 정마담 역을 연기한 임지연의 애정 공세에 대해 "각자 현장에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웃으면서 "(그 친구가 저의 팬이라고 했지만) 제가 그 친구의 떨림을 느낄 수는 없지 않나. 처음에는 몰랐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희 영화 스토리가 좀 어둡기도 하지 않았나. 그래서 (촬영하면서는)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다시 보니 밝고 귀여운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이번에 같이 출연한 '핑계고'를 통해 (임)지연 씨를 더 알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임지연이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제가 스스로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를 떠올리면서는 "이 친구가 굉장히 말을 잘하는구나 싶었다. 저도 그 때 처음 들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또 자신을 '단국대 전도연'이라고 했던 지창욱과의 액션 호흡도 "(지)창욱 씨가 맷집이 좋더라. 창욱 씨가 힘들 수 있는 부분을 흔쾌히 해줘서 고마웠다"며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 전도연은 "후배들이 '어디의 전도연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는데,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제가 그런 배우가 돼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잘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마냥 기쁘거나 좋은 것도 아니다. '내가 이런 배우가 됐구나' 그런 것도 아니고, 책임감이나 부담이 더 생기는 것도 아니다. 저도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해왔지 않나. 저도, 그 친구들도 계속 정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리볼버'는 7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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