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걱정 NO"…전혜빈, 치과의사 남편 '재력 자랑' (백반기행)[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전혜빈이 치과의사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동해와 삼척 밥상을 허영만과 함께 했다. 

이날 전혜빈은 동해의 유명한 옹심이 맛집을 찾았다. 오전에 문을 열어 점심 장사만 하고 마감한다는 옹심이 맛집에 허영만과 전혜빈은 맛을 보자마자 감탄했다. 

전혜빈은 "강원도 양양에 집이 하나 있다. 어릴 때 서핑에 푹 빠졌다. 쉴 때는 여기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싶어서 동네 분들에게 물어봐 마련했다"고 남다른 강원도 사랑을 강조했다.

또한 전혜빈은 "저희 시아버지가 '백반기행'을 좋아한다. 선생님 만난다고 해서 어찌나 설레하시던지 같이 오실 뻔 했다"며 "촬영하러 갈 때마다 '백반기행' 맛집을 꼭 간다"고 허영만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혜빈은 치과의사인 남편과의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소개팅이었다"며 "남편을 보고 결혼할 거 같더라. 만나서 4시간 수다를 떨고 눈 떠보니 애까지 낳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을 남편이라고 생각을 잘 안 하고 돈 잘 벌어오는 기특한 큰 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생활비 쓰는데 무리가 없다. 압구정에 병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허영만은 재차 "치과의사 남편 이야기 좀 해달라"고 했다. 전혜빈은 "제가 자꾸 칭찬하면 진짜 그런 줄 안다. 자만하지 않게 말을 꺼내야 한다"고 했다.

전혜빈은 "콩깍지가 벗겨지고 힘든 때가 오지 않냐"며 "다시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게 된 계기가 있다. 남편이 일적으로 지쳤는데 어린이집에 함께 데려다 준 뒤 남편이 울고 있더라. 처음 본 눈물에 당황했다"고 했다. 

그는 "바빠서 아이가 크는 걸 못봤다고 울더라. 내가 이 남자를 잘 데리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후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빈은 "요즘은 아침에 눈 뜨는게 행복하다"며 "하지만 둘째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