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곽튜브' 곽준빈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했다.
3일 방송된 ENA·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에서는 곽준빈의 상견례가 공개됐다.
이날 곽준빈은 일본 도쿄 근교의 오쓰키시를 방문했다. 그는 "오늘은 렌털 가족을 만난다. 지난 시즌에는 렌털 친구로 여행을 같이 했는데, 이번에는 가족들과 여행하는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직접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정해야 한다고.
곽준빈은 "와이프랑 먼저 만나서 얘기하다가 장인과 장모를 처음 만날 계획이다. 와이프는 나와 CC(대학 커플)이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오랜 연애를 안 해봤는데 어떻게 오랜 연애의 무드를 내지?"라며 자신의 콘셉트를 밝혔다.
예비 아내가 있는 식당으로 향한 곽준빈은 여자친구의 이름을 '미츠하'로 정했으며, 여자친구의 나이는 30살, 두 사람은 10년 동안 연애를 한 사이로 정했다.
주문에 앞서 사장님이 신혼 부부인지 질문하자 여자친구는 "약혼한 사이다. 곧 저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곽준빈은 "6달 뒤에 결혼한다"고 당당히 말하더니 "진짜인 줄 알 거 아니냐. 좋아하시니 좀 미안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계속해서 상황에 몰입한 두 사람은 결혼 이후 2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곽준빈에게 "분명히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고 말하자 곽준빈은 몇 명의 아이를 낳고 싶은지 질문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딸 2명과 아들 1명 총 3명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곽준빈이 "딸이 내 얼굴을 닮았을 까 봐 무섭다"라고 털어놓자 여자친구는 "왜? 엄청 귀여울 거야"라고 말해 곽준빈은 감동케 했다.
식사를 마친 곽준빈은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상견례를 위한 꽃을 준비했고,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진짜로 허락받으러 가는 기분이다"라고 떨림을 전했다.
드디어 장인과 장모를 만난 곽준빈은 여자친구의 조언대로 무릎을 꿇고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그러나 자리에 앉기도 전이었던 장인과 장모는 "좀 빠르지 않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BS1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