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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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김민재' 폭염 몰라요! 취소 절대 NO…찌는 듯한 더위 뚫고 '인산인해' [상암 현장]

기사입력 2024.08.03 18:28 / 기사수정 2024.08.03 18:28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찌는 듯한 폭염도 축구 팬들을 막지 못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 간의 경기라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갖기에 팬들은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찌는 듯한 폭염도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체감 온도가 35도에 이르러 서울에 폭염 경보가 떨어졌지만 팬들은 만반의 준비를 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다.




최근 한국은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한국프로야구(KBO) 최초로 폭염으로 인해 울산야구장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엘지(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취소됐다.

지난달에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 경기에서 관중 한 명이 쓰러져 의료진이 환자를 수송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기에 팬들은 더위 대책을 철저히 해 경기장을 찾았다. 부채나 휴대용 선풍기는 물론이고 시원한 얼음물, 물에 적신 스카프 등을 챙기면서 더위 속에서 경기를 볼 준비를 마쳤다.

주최 측도 혹시나 발생할 응급 상황을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응급차와 메디컬 센터를 다수 배치했다.




토트넘은 이미 한 차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31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 손흥민의 멀티골, 윌 랭크셔의 득점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더위가 엄청났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6만3395명으로 집계됐다.

팀K리그와의 친선전을 성황리에 마친 토트넘은 이제 독일 최고의 클럽 뮌헨을 상대한다. 1900년 창단 이후 무려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뮌헨은 토트넘과의 평가전을 통해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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