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DJ DOC 정재용이 19살 연하의 전 부인과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정재용은 아침부터 과자와 믹스 커피 섭취로 누나는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의 "연지가 보면 '우리 아빠가 왜 이렇게 살이 쪘지?' 이러고 놀라는 거 아니냐"는 말에 정재용은 "연지를 안 본 지는 2년 되어 가는 것 같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8년 46세에 19살 연하와 결혼한 정재용은 바로 다음해인 2019년에 딸을 얻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딸을 키워보려고 했다. 갈 곳이 강릉밖에 없었다. 엄마도 거기에 계시고, 누나의 도움도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재용은 "20일 정도를 딸과 지내봤는데 분리 불안이 심하더라. 엄마가 돌봐주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 지금은 엄마가 키우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정재용에게 이지훈은 전화나 영상 통화도 안 하는지 궁금해했고, 정재용은 "그렇게 됐다. 전 아내에게 내가 생활이 잡힐 동안 연지를 부탁했다. 많이 울었다"고 대답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박선주를 만난 정재용은 일이 없어서 양육비를 주지 못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를 들은 박선주는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네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상황을 설명하고 마음으로라도 위로를 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선주는 "돈 못 버는 아빠라도 옆에 있으면 되는 거다. 네가 연지 엄마를 설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박선주의 말에 정재용은 "저는 연지 엄마도 다시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뷰에서 정재용은 "연지 엄마가 물류 창고에 나가게 되고, 거기에서 '내가 내 여자를 고생시키다니' 라는 생각에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미안한 마음에 서로 자리를 피하게 됐다"며 "이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