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유재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명은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에서 13년 만에 조기 출소했지만 전국민의 살인 타깃이 되어버린 흉악범 김국호 역을 맡았다. 제일 먼저 캐스팅돼 다른 역할을 기다린 만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들어봤다.
그는 김국호(유재명 분)를 죽이러 한국에 온 킬러 '미스터 스마일' 허광한에 대해 "그렇게 유명한 친구인지 몰랐다. 바른 청년이었다. 젠틀하고 성실했다"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추웠다고 하더라. 추운 날씨, 낯선 환경에도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하는구나'했다. 모든 걸 직접 하고 싶어 하고, 한 번 더 하고 싶다 의견을 내기도 했다"라며 열정적이었던 허광한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작업을 뿌듯해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와주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방에서 촬영할 때 검색해서 '이 집이 맛있을 것 같다. 먹어라' 알려주기도 하고 그랬다.(웃음)"라며 "월드스타지만, 이 작품 통해서 더 빛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정아에 대해서는 "너무 멋진 누님"이라며 "저와 한 살 차이인데, 쿨하시다. 연기도 쿨하고 일상도 쿨하다. 안명자 역할 보면서 너무 잘하고 팬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국호의 법적 대리인이 되는 변호사 이상봉 역을 맡은 김무열과는 가장 자주 마주쳤다. 그는 "김무열과 처음 작업했다. 큰 기대를 하셔도 좋은데 너무 센스있고 재밌었다"라며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이어 이광수에 대해서는 "진짜 멋진 청년"이라며 "저는 잘 몰랐는데 '아시아 프린스'라고 하더라. '런닝맨'을 본 적이 거의 없고 이렇게 유명한 친군지 몰랐다. 아무튼 광수가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예능 좀 줄이고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되는 작품이었으면 한다"라며 이광수의 연기 활동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예의도 바르고 키가 엄청 크지 않나. 큰 친구가 인사를 90도로 한다. 성실하고 멋진 친구다"라며 "이선빈과 '수능, 출제의 비밀'이라는 영화를 함께 찍었는데 둘은 너무 멋진 커플인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하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STUDIO X+U, 트윈필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