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1박 2일' 새 멤버 조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는 안정적인 멤버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으나, 지난 21일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29일, 배우 이준과 방송인 조세호가 새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제작진 측은 이들의 합류에 대해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합류'와 다름이 없는 것. 최근 '1박 2일'은 수년간 자리를 채웠던 멤버들과 안정적인 6인 체제를 완성했던 바. 이준과 조세호가 기존 멤버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와 어떤 케미를 만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조합대로라면, 고 김주혁과 연정훈처럼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낼 멤버를 새롭게 캐스팅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17년 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 김종민이 맏형이 된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안긴다.
또한 예능감만큼이나 멤버 합이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기존 멤버들과 어떻게 어우러질지를 보는 눈도 많다. 이준과 조세호 모두 검증된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한 조세호의 합류에, 신선함을 기대했던 이들은 아쉬움 섞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다만 조세호의 안정적인 진행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다.
최근 '1박 2일'은 오랜만에 사건사고 없이 훈훈하게 멤버들과의 이별을 알렸다. 메인 연출 이정규 PD와 작가진도 프로그램을 떠난 뒤, 그동안 공동 연출을 하던 주종현 PD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큰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또한 KBS는 '뮤직뱅크'부터 '1박 2일까지 2주 간 13개의 프로그램을 결방하며 올림픽 중계에 올인하는 전략을 취한 바. 오는 8월 4일과 11일까지 결방 후 단단히 재정비해 돌아올 '1박 2일'의 새 멤버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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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