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수지가 김혜윤부터 하유미까지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차력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ㅇㅁㄷ 지오디'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코믹과 스토리를 아우르는 타고난 감각을 인정받은 오지혜 작가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희극인 대표 강사로 나서 매회 정극 배우를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중 '메소드 클럽'의 대표 강사 이수지의 소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수지의 탁월한 표현 연기와 치명적인 말맛이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만든다.
이수지의 소개 영상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김혜윤으로 시작된다. 샛노란 우산을 천천히 들어 올린 교복 입은 소녀의 얼굴이 보이는 순간 이수지가 천연덕스럽게 "택배 제 거죠? 내 거 맞네. 아저씨 이거 쓰세요"라고 말한다. 이어 변우석으로 분한 곽범이 어리바리한 얼굴로 바라보는 사이, 우산을 건네주며 풀샷으로 보인 곽범은 변우석과의 키 차이만큼이나 높은 상자에 올라가 있는 모습. 김혜윤으로 분한 이수지와 변우석으로 분한 곽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영상은 "저랑 새벽씨 붕가(분가)하겠습니다"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너는 내 운명', "안녕 꼬마 아가씨? 생강마늘(생각이 많을)때는 레몬 사탕이지"라는 대사로 아직까지 기억되는 어린이 드라마 '막이래쇼', "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의 역사적인 대사를 남긴 '신기생뎐', "좋아 좋으냐고"라는 명대사를 남긴 '맨땅에 헤딩'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수지는 하유미로 분해 화룡점정을 선보인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와 마주친 하유미에게 빙의한 것. 이수지는 "교오양? 미치겄네. 교양 있는 게 그러고 살어? 그게 니 교양이야? 이 기집애야? 나는 이게 내 교양이다"라며 뒷머리채 잡기까지 완벽하게 펼쳐 또다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향후 '메소드 클럽'에서 이수지가 정극 배우와 만나 또 어떤 표현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오는 8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