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7
연예

백종원 "방송말고 매장 신경쓰라는 말 상처" 심경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4.07.30 1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최근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에 연돈 사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신메뉴 개발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29일 백종원의 유튜브에는 "[내꺼내먹] 연돈볼카츠 점주 미팅 / 신메뉴 개발 / 프로모션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종원은 연돈 사장과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나는 모습도 담겼다.

벡종원은 최근 발생한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연돈 사장에게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말했다.

연돈 사장은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고, 백종원은 "쉽게 괜찮다고 하면 내가 미안하지"라고 전했다.

이어 "볼카츠 시작했던 것은 이유가 딱 그거다. '골목식당' 인연으로 (사장님을) 모셔오면서 회전도 빨리 하면서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본인 성격상 그게 안된다. 고기기 하나하나를 직접 두드려야 하니까 일단은 몸이 망가진다. 사장님 성격이 안되니까 프렌차이즈 해주겠다고 해서 시작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가스 두들기는 정도나 만드는 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발한 게 볼카츠다. 어느정도 맛은 일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은 거다. 가맹점들을 뭔가 빨리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지난번에 볼카츠를 가지고 도시락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다. 제주도도 장사 잘되죠?"라고 물었다.

연돈 사장은 대기줄을 언급하며 "더 팔고 싶어도 돈가스랑 같이하다 보니까 마감 작업 때문에 3시~4시 되면 마감을 해야 한다. 로드 매장 같은 경우는 도시락의 비중이 더 많아야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 또한 이에 공감하며 "몇몇 점주분들에게도 물어보니까 볼카츠보다는 도시락 쪽으로 보강을 해보면 어떠냐고 하더라. 이번 기회가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 기회가 아니라 진작 메뉴 다시 만져보고 도시락, 튀김 해보자고 하면서 개발했던 거니까"라고 전했다.

연돈 사장은 "계속 지속적으로 메뉴를 개발해 줬는데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것도 안 해줬다고 해서"라고 이야기했다. 영상에는 연돈볼카츠 도시락 등 신메뉴를 '축지법'에서 홍보, '님아 그 시장을 가오'에서 2차 홍보, '내꺼내멱'에서 3차 홍보했다는 사실이 담겼다. 

이후 백종원은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함께 메뉴개발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볼카츠 도시락 가성비가 좋다고 반응이 좋다. 치킨덮밥은 정말 끝이다. 치킨덮밥을 집중해서 홍보를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광고를 해서 억지로 할 수 없다. 다른 데는 광고 모델 쓰고 본사에서 낸다지만 결국 점주님들 걷어야 한다. 이럴 시간에 방송 말고 매장에 신경 쓰라고 하는데 진짜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받는거다"라며 "나름대로 방송을 나가고 인지도 올려서 모델 쓸 거 있으면 안써도 되게하고 비용을 최대한 덜 들어가게 한건데 , 만약 연돈볼카츠가 힘들다고 해서 모델을 쓰면 다른 점주님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거냐"라고 말했다.

이때 한 점주는 "저희가 제일 속상한 건 똑같은 7인, 8인의 점주로 저희 가게를 보는 거다. 너희 장사도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보는 시선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산하 프렌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 8인과 갈등을 겪고있다. 연돈볼카츠는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에 등장한 돈가스 전문점 '연돈'에서 파생된 브랜드다.

연돈볼카츠 점주 8인은 본사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며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