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3
연예

김민경→김대호·박태환…'예능 결방' 빈자리 노리는 '올림픽 중계 전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9 15:00 / 기사수정 2024.07.29 15:0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제 33회 파리 올림픽 중계로 드라마와 예능 등 주요 방송들이 결방하자 지상파 3사가 김성주를 비롯해 김민경·김대호 아나운서, 박태환 등 캐스터와 해설로 나선 다양한 인물들을 앞세워 화제성 선점에 나섰다.

KBS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시작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부터 방송 3사 경기별 시청률 전국 5.2%(닐슨 코리아 기준)로 4.7%인 MBC, 3.9%인 SBS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前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과 최승돈 캐스터가 '펜싱 황제'의 탄생을 지켜봤으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KBS 생중계가 '선후배 파워'를 입증하며 전체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파리 현지에서 열정적인 해설로 후배를 응원하던 김정환과 김준호 해설위원은 '금빛 찌르기'의 순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오상욱은 "정환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구본길 형하고, 김준호 형도 생각이 많이 난다. 유독 생각이 나는 건 오랜 룸메이트였던 정환이 형"이라며 '롤모델'로 꼽았던 '前어펜져스' 김정환 위원을 떠올렸다. 



또한, KBS는 지난 28일 오후(한국시각) 시작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에서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민경 특별 해설위원과 前 사격 국가 대표 이대명 해설위원, 그리고 이광용 캐스터의 찰떡같은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실용사격 국가대표이자 KBS 사격 특별 해설위원 김민경의 출연히 화제를 모으며 '운동 천재'에서 '시청률 메이커'로 사격 시청률 1위를 이끌었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MBC는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시청률 전부문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는 시청률 10.0%(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타사를 압도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정환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시청률 1위를 독주했던 김성주 캐스터는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과 만나 또 한번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1일차부터 이어진 시청률 1위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은 MBC’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앞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생애 첫 올림픽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캐스터로 성공적 데뷔식을 치르기도 했다. 

27일 MBC를 통해 생중계된 대한민국 서승재, 채유정 선수와 김가은 선수가 각각 출전한 배드민턴 혼합 복식과 여자 단식 중계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2.0%와 3.5%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 캐스터로 낙점되며 올림픽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김대호 아나운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드민턴의 레전드로 꼽히는 방수현 해설위원과 환상적인 케미와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수영 부문에서는 SBS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M 결승에서 1.2%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수영은 29일 낮에 이어진 자유형 200m예선(황선우 6.9%, 김우민 6.1%), 100m예선(이주호 6.1%) 경기에서도 타사 대비 두배 가까운 차이를 벌리며 올킬, 배성재, 박태환 콤비의 위력을 확인했다.

29일 진행된 황선우, 김우민의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에 박태환 해설위원은 "저도 살짝 말문이 막히는데 경기가 다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멘탈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이날도 믿고 보는 조합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춰 매끄러운 중계를 보여줬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남은 기간 동안 지상파 3사가 어떤 중계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MBC, SBS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