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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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대한적십자사에 5천만원 기부…마크 무단 사용 논란 '깔끔 마무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9 10:04 / 기사수정 2024.07.29 10:0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적십자사 마크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됐으나 해당 단체에 기부로 마음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29일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여자)아이들이 국제조약인 제네바협약에 따라 생명 보호를 위한 표식으로 사용되는 적십자 표장과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면서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해 지원과 복구에 동참을 결정하며 이뤄졌다.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은 "생명을 구하는 적십자 인도적 활동을 통해 실의에 빠진 수재민이 위로를 얻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수해 피해로 인해 스타들이 기부로 마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차례 있어왔던 일이지만 (여자)아이들의 기부가 주목받는 것은 앞서 이들이 적십자사 마크를 의상에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19일  신곡 '클락션 (Klaxon)' 활동 중 적십자 마크가 그려진 라이프가드 의상을 입고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꾸몄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적십자 표장 등의 사용금지)에 따르면  허가 없이 적십자 표장을 사용한 경우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또는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롭에 핫팬츠 의상에 적십자 마크를 그대로 사용한 탓에 해당 직업군에 대한 성적 대상화라는 논란 역시 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인도법 연구소에서 적십자 표장을 관리하고 있는데 (여자) 아이들 측에서 표장 사용 관련 승인 요청은 없었다"며 "고의성, 상습성은 없다고 판단해 벌금이나 과태료 부과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소속사에 연락해서 재발 방지를 요청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여자)아이들 측 역시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 소식를 통해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과 선한 영향력을 동시에 전했다. 실수에 대한 비난을 받았으나 이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에 훈훈함이 더해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큐브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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