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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뚝심이 아닌 고집만 남은 LG 박종훈 감독

기사입력 2011.09.07 00:09 / 기사수정 2011.09.07 00:09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어제 경기 끝까지 전부 보셨나요? 보셨다면 정말 인내심이 강하신 분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위와 같은 말이 나올 정도로 어제 경기는 말 그대로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히는 상황이 경기 내내 나왔습니다.



박 감독의 전매특허(?)인 주자 나가면 무조건 런 앤 히트 작전 지시, 경기 상황과 정말 상관없는 투수교체 타이밍 등은 빼놓지 않고 나왔습니다.

특히, 투구 수도 60여개 밖에 되지 않았고 4.1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하고 있던 선발 투수 유원상 선수를 조기에 강판 시킨 점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선수는 임찬규 선수를 시작으로 이상열, 한희 선수까지 이른바 필승조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모조리 올라오더군요. 심지어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말이죠.


그 중에서 임찬규 선수는 예상한 것 보다는 조금 덜 던지고 내려가게 되면서 당장 내일이라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마운드 쪽을 이런 주먹구구식으로 운영을 함과 동시에 타자 쪽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7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인 이대형 선수가 중전안타를 치면서 출루하자 박종훈 감독은 런 앤 히트 작전을 지시하더군요.

결과는 이대형 선수가 2루에서 포스아웃이 되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후 다음 타자인 김태완 선수도 똑같이 런 앤 히트 작전을 지시하더군요.

작전이 걸린 이상 주자는 무조건 뛰어야 하고 타자는 무조건 배트에 공을 맞춰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택근 선수는 아예 배트를 던지기까지 했고 김태완 선수는 최근 그의 타격 컨디션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높이의 볼을 그냥 휘두르더군요.

결국 김태완 선수 타석에서도 걸린 런 앤 히트는 김태완 선수의 삼진과 동시에 2루로 뛴 이택근 선수마저 아웃이 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LG 팬들은 "그냥 처음부터 이대형을 도루하게 놔뒀으면 무사 2루 찬스가 되었을 것인데 귀신같이 1사 1루로 바꿔냈다." "한 번 실패한 것으로는 절대 성에 차지 않는 감독인가 보다." "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짜증이 나서 티비를 꺼버렸다. 진짜 이런 야구는 아니다." 등의 의견을 보이더군요.

결국 9회 말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도 못한 채로 주중 첫 경기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은 좀 나아진 모습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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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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