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선배인 이정민 아나운서에게 채무(?)가 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뉴스안하니' 유튜브 채널에는 ''아나운서 역사상 처음..' 역시 김대호, 또 대호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팬으로부터 커피차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진 아나운서는 "영광스러운 현장에 직접 참관하고자"라면서 "(아나운서국 역사상 이런 일이) 없다. 이대호 씨가 한 획을 긋고 있다고 생각하고, 커피를 잘 마시고 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대호는 "내 손으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쑥스러워했고, 이영은 아나운서는 "부럽다 커피차"라면서 인증샷을 남겼다. 김대호는 이와 함께 팬들이 보낸 선물인 공주님 세트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커피차를 바라보던 이정민 아나운서는 "우리 대호가 언제 이렇게 커가지고 커피차까지 오고. 이거 연예인들만 하는 줄 알았더니"라면서 "사실 우리 대호가 요즘에 연예인들보다 더 인기가 높다고 해야할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대호가 나한테 빚이 있지"라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대호가 나에게는 커피를 제공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함부로 공개할 순 없지만, 언젠간 대호가 한 번 공개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대호는 팬의 존재에 대해 "일이 힘들고 지칠 때 진짜 힘이 된다. 너무 감사하다"며 "(커피차는) 전혀 상상도 못했고, 맨 처음에 해주신다고 했을 때도 거절하려고 했었는데, '뉴스안하니' 콘텐츠도 해야 해서"라고 농담했다.
그는 "이게 다 신세고, 갚아야 되는 거 아닌가. 공짜가 아니"라면서 "더 열심히 하면서 갚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안하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