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현철이 정서주 무대에 극찬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오빠 전성시대' 특집을 맞아 김현철, 이현우,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붐은 김현철에게 "'미스쓰리랑' 멤버들 중 컬래버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김현철은 "저번에 정서주 씨한테 TV를 보고 '저 가수 노래를 참 깨끗하고 맑게 부른다'고 한 적이 있다. 매니저들끼리 연락해서 만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정서주는 "연락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고, 저에게 너무 대단하신 선생님이라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트로트지만 트로트답지 않은 음색으로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형식으로든 한번 컬래버레이션을 해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정민은 오유진, 나영과 3인 3색 터프 노래 대결을 펼쳤다.
붐은 "무대 위에서 김정민 씨의 터프함을 쫓아올 자가 없었다. 터프가이가 갖춰야 할 소양이 있다면?"이라고 물었다.
김정민은 "노래할 때 터프가이들은 매서운 눈빛이 중요하다. 그때는 눈에서 광자력 빔이 나왔다.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고 하루살이가 들어와도 참아가며 노래를 완창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온라인에 박제된 커닝 대참사에 대해서 "정말 안 외워지는 문장들도 있지 않냐. 손바닥에 딱 두 줄만 썼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정민은 "여름이니까 여름 노래를 불러 보고 싶다"며 정재욱의 'Seoson In the Sun'을 준비했다. 이어 나영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오유진은 양지은의 '흥아리랑'을 불렀다.
이날 천재 프로듀서 김현철은 음색 천재 정서주, 비음 천재 김소연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붐은 김현철에게 "라디오 DJ를 19년 동안 해 오셨다. 지금도 라디오 DJ를 하고 계시다"고 언급했다.
김현철은 "지금 '디스크쇼'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1994년에 '디스크쇼'로 DJ를 시작했다. 이번에 그 프로그램이 부활하면서 내가 DJ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은 "양옆 천재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4월과 5월의 '장미'를 선곡했다.
김소연은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하며 "1절은 가요톤으로 부르고 2절은 코창력을 제대로 살려 불러 보겠다"고 다짐했고, 김현철은 "노래 덕을 봐서 소연 씨가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김소연이 새롭게 재해석한 '왜 그래'에 이현우는 "어떻게 저렇게 부르지?"라고 감탄했다.
정서주는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고, 김현철은 "음정, 박자, 감정 모든 게 완벽했다. 이 노래는 나이가 들수록 더 농익어지는 곡이라서 앞으로 더 잘 부르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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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