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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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제보 변호사, '쯔양 과거 유출' 처음 아니다…"매달 150만원씩 챙겨"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4.07.25 20: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천만 유튜버' 쯔양의 과거사를 사이버렉카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넘긴 의혹을 받는 변호사 A씨의 또 다른 만행이 전해졌다. 

25일 JTBC는 렉카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겸 기자 A씨가 쯔양을 협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6월 쯔양의 소속사는 한 스시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쯔양의 먹방 영상을 허가 없이 매장 광고에 활용했기 때문인데, 당시 스시업체 측 법률대리인이 A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자로도 활동하던 A씨는 "쯔양이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소상공인을 노린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이처럼 쯔양을 전방위로 압박하던 A씨이지만 돌연 그가 중재자로 나서 의문을 더했다. 앞서 A씨에게 정보를 받아 영상을 만든 구제역은 A씨가 중재자로 나선 사실을 언급하며 "쯔양 소속사가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스시업체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조건으로 영상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썼던 기사도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쯔양 소속사는 A씨에게 매달 150만원씩 주는 고문변호사 계약을 맺었다고. 관련해 A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쯔양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구제역, 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협박을 받아 금품을 갈취 당했다.

이후 지난 18일 쯔양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2차 라이브 방송을 진행, 그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과거를 제보한 이가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A씨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 측은 "사실이라면 징계 사안이다. 협회에서는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법조 전문기자로 입사한 언론사에서도 해고됐다. 해당 언론사는 "더 이상 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고용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라며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두루뭉술한 입장을 냈다. 

사진=JTBC, 쯔양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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