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고(故) 김민기 유족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게 조문객 식사비 명목으로 받은 5천만 원을 돌려줬다.
24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고 김민기 유족은 이수만이 전달한 조의금을 돌려준 상태다. 당초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 조화 등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3일 이수만은 고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객 식사비로 써달라며 5천만 원의 조의금을 전달한 바 있다. 유족이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기에 '조문객 식사비' 명목으로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선후배 사이인 이수만은 생전 고인이 운영하던 학전이 폐관 수순을 밟을 당시, 1억 원 이상을 쾌척하기도 했다. 마무리 작업을 위해 쓰라는 취지였다.
한편 고 김민기는 지난 21일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 1970년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가수뿐만 아니라 연극 제작 및 연출가로 활약했다. 1991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열었고,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후배 양성을 해왔다. 학전은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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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