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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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컴백 '개훌륭'→"거지들" 발언 강형욱은 유튜브 재개 [종합]

기사입력 2024.07.24 08: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유튜브를 재개한 가운데, 잠정 폐지됐던 '개훌륭'이 9월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23일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9월 방송을 목표로 '개는 훌륭하다' 후속을 기획 중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MC 등 구체적인 사항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2019년 방송된 후 오랫동안 많은 애견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주요 출연자였던 강형욱이 지난 5월 갑질 논란에 휩싸였고, '개훌륭'은 5주 동안 결방했다. 방송을 재개한 뒤에는 솔루션을 받은 문제견들을 다시 만나보는 'A/S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탔지만 지난 1일을 끝으로 잠정 폐지, 리뉴얼을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강형욱은 하차 소감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그는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개훌륭' 방송 당시 그가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유명한 '짤'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의미심장한 '짤'이 문제가 되면서 경솔한 짤 선정으로 논란이 됐고, 제작진에게 배려가 부족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형욱은 최근 SNS를 재개한 뒤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마야 물러가라" 조기교육 필수인 도베르만 | 견종백과 도베르만 핀셔편' 영상을 게재하면서, 본업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등 2명에게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강형욱은 개인 채널을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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