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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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화장실 문 위에서 나 쳐다봐"…고교시절 회상 (걍밍경)

기사입력 2024.07.23 10: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강민경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겁 없는 여자가 미국 시골에 가면 벌어지는 일 (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강민경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그의 지인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친구와 고등학교 시절 친해진 배경을 공개했다. 

1학년 때 세화여고로 전학을 갔다는 강민경. 그는 "내가 기억하는 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원숭이처럼 그랬다. 그때는 (데뷔 전이고) 싸이월드 얼짱이었다. 막 되게 유명한 건 아니었다. 근데 담임 선생님이 '연예인 연습생이 온다'고 공표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아무리 관종이어도 너무 불편하지 않나"라며 "내가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갔는데 선생님이 검은색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고 해서 갈아 신으려고 화장실로 갔다. 근데 화장실 문 위에 달라붙어서 날 보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후 강민경은 쉬는시간 때마다 친구들에게 이상한 사진을 찍히는 등,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을 했다고. 친구는 "그러고 2학년 올라와서 우리랑 같은 반이 됐는데 2학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민경은 "반 애들이 쉬는시간만 되면 신문지를 창문에 붙이고 앞문, 뒷문을 막아주더라. 얼마나 고맙냐. 물론 애들의 명분은 '우리가 불편해'였지만 나한테는 너무 큰 위안이지 않나.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너무 착하고. 나는 거기서 녹아내린 것"이라며 친구들과 친해진 이유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친구는 "나는 누가 조퇴를 하고 하얀애가 내려가는 거다. 이쁘장한 애가. 계단 타고 내려가다가 '쟨가?' 이러고 말았다. 2학년 올라가니까 네가 내 앞자리였다. '말을 좀 붙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닌텐도인가 뭐가 있었는데 '혹시 해볼래?' 이러면서 먼저 말을 걸더라"며 강민경이 '닌텐토 플러팅'을 해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 '걍밍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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