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1남3녀 낳았지만…아내에게 평생 애정 표현 NO, 생일도 안 챙겨" (미우새)[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남진이 결혼 45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영원한 오빠' 남진이 출연했다. 남진이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母벤져스는 일제히 '오빠'를 연호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남진을 실물 영접한 母벤져스는 “우리 신랑보다 젊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신동엽은 남진을 소개하며 "무대 위에서 최초로 노래하며 춤 추던 가수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등장이라고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라이벌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나훈아와 남진이다"라고 말하자 남진은 "시상식에서 한 명이 받고 한 명이 안 받으면 난리가 났다. 시대가 만들어준 명라이벌이었다"라며 그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의 라이벌은 스크린까지 이어졌다고. 영화 '기러기 남매'의 공동 주연을 맡은 남진과 나훈아는 공평해야 한다는 이유로 신을 똑같이 56개로 나눴다고 전했다.  

남진은 "사실 라이벌은 대중이 만들어준거고 나훈아 씨는 예뻐하던 후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훈아 은퇴 소식에 "함께 풍미했던 시대가 있는데 나훈아가 떠나버리니까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같다. 저는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진 결혼 45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결혼생활 내내 아내한테 "사랑해"를 포함한 애정표현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그는 "겉으로만 안 하는 거지 마음속으론 다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생일이고 뭐시고 한 번도 챙겨본 적이 없다. 마음으로 다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마음 속으로만 해서 결혼하자마자 연년생으로 1남 3녀를 낳으셨더라"라고 말했고 남진은 "미국에서 다 낳았다. 와이프가 사실 미국 교포다"라며 웃었다. 

사진 = SBS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