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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야구가 이런 것…주춤했던 '대도' 박해민이 다시 달린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22 10:48 / 기사수정 2024.07.22 10:48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잠실, 박정현 기자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잠실,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도루를 기록해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 2루수 땅볼로 쉬어갔던 박해민은 곧바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LG가 2-3으로 끌려갔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쳐 1루를 밟은 뒤 2루를 훔쳐 득점권에 나섰다. 박해민은 안익훈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간 뒤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에 홈플레이트를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가 4-3으로 역전한 6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3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달성했다. 경기 내내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두산을 괴롭혔다.

경기 뒤 만난 박해민은 "홈에서 400도루를 하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아홉수처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을 때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뛰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해민은 올해 95경기 타율 0.262(324타수 85안타) 3홈런 37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급격한 타격 침체가 찾아와 고전했지만, 최근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타격이 살아나고, 자연스럽게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이어져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가 그랬다. 박해민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기인 도루를 마음껏 선보였다. 도루 3개를 추가해 3년 만에 3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6월 도루 1개에 그쳤던 그는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대도'로서 위엄을 되찾고 있다. 현역 최다 도루 성공 선수인 박해민은 "내가 할 수 있는 야구가 이런 거다. 중간에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다시 뛸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내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출루를 해야 도루 등 다양한 주루 플레이가 가능하다. 타격 침체로 마음고생 했던 박해민은 최근 타격감을 되찾으며 LG 신바람 야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타격감은) 내가 봐도 좋아지는 것 같다. 안타가 만들어지고, 결과도 나온다. 연습할 때부터 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타격은 결국, 결과로 나와야 한다. 감독님과 면담 이후 더 좋아진 것 같아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지금처럼 밀어붙이면, 끝까지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박해민은 "팀이 승리하면 가장 좋지만, 선수가 활약하면서 팀이 이기면 개인도 리프래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지금 나도 결과가 잘 나오고 팀도 좋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좋은 감각을 이어가리라 다짐했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KBO 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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