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광이 아들 장영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대변신에 나선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들을 위해 화법부터 확 바뀐 장광의 모습이 예고됐다. 그는 아들의 방을 찾아가 "잘 잤니 영아?"라며 다정하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어젯밤에 아빠 꿈 꿨니?"라는 꿀 떨어지는 멘트도 던졌다. 또, 장영이 집안일을 하자 "수고했다. 너 되게 깔끔하다", "야, 대단한데?"라며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영은 처음 보는 아빠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왜 갑자기. 의아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장광은 아들에게 자신의 노력에도 묵묵부답이었던 이유를 조심스레 물었다. 장영은 "칭찬이 낯설어서 그렇다"라는 말과 함께, "처음 받아본 칭찬이 3년 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3년 전 공연을 마친 뒤 아버지로부터 "영아, 잘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거 아닌 말인데 감정이 왜 이러지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 들은 칭찬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들의 이야기에 장광은 "너무 미안했다. 정말 아들한테 상처를 많이 준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끝이 없는 평행선 같았던 장광 부자의 관계는 가까워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미스트롯3' 배아현이 두 달 만에 다시 '아빠하고 나하고'를 찾았다. 앞서 배아현 부녀는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가정사와 애틋한 부녀 사이를 공개하며 전국의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로부터 두 달이 흐른 지금, 배아현 부녀는 전보다 부쩍 친해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배아현의 아빠는 딸의 스케줄에 일일 매니저로 동행했다. 그러나 무대 필수품인 인이어가 사라지며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했다. "인이어 없으면 노래 못한다"라는 딸의 말에, 배아현의 아빠는 "나 때문에 노래 못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 콘서트장 안팎, 차 안을 샅샅이 뒤져도 인이어는 보이지 않았고, 배아현 부녀는 초비상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과연 배아현은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24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