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윤시윤이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윤시윤은 20일 소속사 모아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에 나선 윤시윤은 장발에 검게 그을린 피부로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제작 예정이던 작품이 중단 되고, 미래를 고민하던 중 영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윤시윤은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4kg이 빠졌다"며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성인이 되어 공부를 시작하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할 수도 있어 아예 초급 영어부터 시작했다"고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또 윤시윤은 "부모님이 걱정하셨다. 더운 나라고, 나이 먹고 영어 배우러 가서 얘가 괜찮나 하고 했는데, 진짜 진짜 많이 사랑받고 있다.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고 단어 하나하나 다 알려주신다"며 필리핀 현지 사람들에게 고마워했다.
윤시윤은 "한국에서는 쉬는 동안 뭘 해야 하나는 강박이 있었다. 놀거나 나의 시간을 보내는 게 사치처럼 느껴진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래서 소통하는 시간을 더 가지게 됐다. 곧 40살인데 진정한 행복은 많은 사람들과 유대하고 연대하면서 받는 것 같다는 걸 이제야 느낀다"고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겼음을 밝혔다.
윤시윤은 또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제안이 좀 오는데 일단 작품을 함께 하면서 같이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없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 필리핀에서 영어공부와 더불어 어색한 외국인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는 훈련도 함께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그는 "두 달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 본업에 집중하려 한다"며 작품 복귀도 예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또 소통할 계획을 밝히기도 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윤시윤은 지난 2022년 영화 '탄생', 지난해 2월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로는 긴 시간 공백기를 갖고 있다.
사진=모아엔터 라이브 영상,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