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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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누구야?' 18세 초신성 '역대급 레알 입단식' 예고…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입성

기사입력 2024.07.19 21:36 / 기사수정 2024.07.19 21: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또 다른 입단식을 준비 중이다. 이번 입단식의 주인공은 브라질이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 18세 엔드릭이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현지시간 7월 27일 정오(한국시간 27일 오후 7시) 선수인 엔드릭의 입단식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입단식에 앞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향후 6시즌 동안 우리와 함께 동행하는 엔드릭의 서명식을 위해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엔드릭을 맞이할 것이다. 엔드릭은 입단식 이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미디어실에서 미디어들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생 엔드릭은 유망주의 천국 브라질에서도 손에 꼽히는 축구 신동이다.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서 축구를 시작, 13세에 이미 파우메이라스의 U-15팀에서 뛰며 엄청난 잠재력을 선보였다. 파우메이라스는 엔드릭이 16세가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식적으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에도 엔드릭은 호나우두 이후 최연소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현 시점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다운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3월에는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경기 결승골로 터트리며 삼바 군단 신성의 등장을 알렸고, 이어 선발 데뷔한 스페인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엔드릭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에도 발탁돼 메이저 대회에도 데뷔했다. 다만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아직 경험적인 면에서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프로에 데뷔하기 전부터 레알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PSG(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빅클럽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엔드릭이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던 레알은 브라질 최고 재능의 등장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임했다.

결국 레알은 지난 2022년 겨울 엔드릭 영입을 확정 지었다. 다만 레알이 엔드릭과 합의를 맺었을 당시 엔드릭이 아직 18세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엔드릭은 이번 달이 되어서야 레알에 합류했다. 엔드릭의 생일은 7월 21일인데, 레알은 엔드릭이 18세가 되는 생일이 지나자마자 입단식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엔드릭의 입단식은 이번 주 열렸던 음바페의 입단식 이후 또 다른 '역대급 입단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엔드릭은 과거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받았던 기대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레알 팬들은 또 하나의 재능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해 활약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엔드릭의 입단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음바페의 입단식에는 8만 관중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가득 채웠다. 엔드릭은 아직 음바페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유망주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과 기대치를 생각하면 엔드릭의 입단식에도 구름 관중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엔드릭의 재능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엔드릭이 훈련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들기만 한다면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배인 비니시우스의 경우 지금의 엔드릭과 같은 나이였던 18세에 1군에 데뷔해 레알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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