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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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CBT서 게임성 검증" NHN '다키스트 데이즈', 아시아-북미 공략 위해 본격 시동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9 17:36



(엑스포츠뉴스 판교, 임재형 기자) 그간 웹보드 시장에서 탄탄한 시장 지위를 구축해온 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로 본격적인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선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핵심 타겟 지역을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지목한 NHN은 2차 CBT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성 및 재미를 검증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18일 오후 NHN은 경기 판교 사옥에서 '다키스트 데이즈'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5년 간 NHN이 개발한 좀비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슈팅 RPG 신작이다. 좀비가 창궐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물자를 수집해 쉘터(피난처)를 건설하고, 다른 유저들과 협력 및 경쟁하는 재미를 담았다.

현장에서 먼저 주목받은 부분은 2차 CBT를 앞둔 '다키스트 데이즈'의 목표다. 1차 CBT에서 다양한 지표를 얻었던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5일 개선된 그래픽 품질, 신규 멀티 플레이 콘텐츠가 포함된 2차 CBT를 진행한다. 개발진은 2차 CBT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목표로 '재미'를 지목했다. 유저들이 플레이를 통해 평가한 피드백에서 구미가 당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했는지 파악하고 싶은 바람이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1차 CBT에서는 기술적인 검증을 목표로 했던 반면, 2차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 게임성을 확인하려고 한다"며 "이에 보스 레이드, 협동 디펜스, 분쟁 지역, 익스트랙션 모드까지 모든 콘텐츠를 담아냈다. 유저들의 솔직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슈팅 게임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차별점으로 개발진은 밀리터리-택티컬 슈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재미를 지목했다. 김동선 총괄 PD는 "게임의 첫 배경은 미국 사막 지역인데, 최근 등장한 게임들은 하이퍼 슈팅에 가깝고 '다키스트 데이즈'는 밀리터리-택티컬 슈팅 게임이다. 여기에 싱글 플레이를 필두로 멀티 플레이, 아이템 파밍, 협력-경쟁을 더한 다양한 콘텐츠 등 많은 재미를 지니고 있는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초보부터 강력한 아이템을 확보하려고 하는 베테랑 유저까지 모두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광범위한 단계를 구성했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처음 시작한 유저는 싱글 월드인 '샌드크릭'에 입장한다. 일방적으로 좀비들을 학살하면서 게임에 적응하고, 이후에는 '분쟁 지역' '협동 레이드' '익스트랙션 모드' 등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해야 한다. 실력이나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키스트 데이즈'의 콘텐츠에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다키스트 데이즈' BM(비즈니스 모델)의 큰 틀은 '배틀 패스'다. 주민 획득이 '배틀 패스'의 기본 목표가 되며 파밍 단축, 차량 스킨 등으로 BM을 구성했다. 단순히 '뽑기'로 플레이 시간을 채우기보다 유저들이 직접 아이템을 사냥하면서 캐릭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슈팅 게임에서 핵(비정상적 프로그램 사용)은 반드시 대처해야 하는 부정적인 요소다. 김동선 총괄 PD는 "초반 성공적인 출발에도 핵 등장으로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우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지닌 엔지니어와 서버 차원에서의 대응책을 만들었다. 1차는 NHN 그룹사에서 시행 중인 앱가드를 적용하고, 보안 솔루션으로 막지 못하는 부분은 비정상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주요 공략 시장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과 슈터 장르의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이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특히 북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다"며 "슈터 장르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북미에서 '다키스트 데이즈'가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캐주얼,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NHN이 올해 신규 IP 확장을 시도하는 첫 게임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NHN은 꾸준히 10년 간 미드 코어 게임을 출시해왔다"며 "앞으로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색깔있고 재미있는 게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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