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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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베니타 "곧 50세, 시간 없어" vs "급하지 않아"…동거 입장차 (돌싱글즈 외전)[종합]

기사입력 2024.07.19 08:33 / 기사수정 2024.07.19 08: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제롬과 베니타 커플이 한국 여행 첫날, '결혼 전 동거' 이슈로 끝나지 않는 갈등을 보이다가도, 언제 싸웠냐는 듯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18일 첫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시즌 4를 통해 실제 커플로 발전한 제롬·베니타, 시즌 2의 인연으로 재혼에 골인한 윤남기·이다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특히 시즌4 종영 후 1년 만에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낸 제롬·베니타 커플은 '연애 2년 차'답게 더욱 유쾌하고 편안해진 모습은 물론 현실 갈등까지 가감 없이 보여줘 몰입도를 더했다.

먼저 제롬·베니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른 새벽 한국에 도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국에 오기 직전 크게 싸워서 못 올 뻔 했다"고 셀프 폭로한 뒤, '싸우지 않기로 약속하시겠습니까?'라는 공지판에 도장을 찍었다. 



제롬은 베니타에게 "자기보다 더 좋은 여자가 어디 있어"라며 볼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졌고, 베니타는 "(평소에) 이런 거 안 하잖아? 1년에 세 번 했나?"라고 받아쳤다. 

이에 당황한 제롬은 "내가 서울에서 잘 하면 (미국에 돌아가서) 동거를 해주겠지?"라고 넉살 좋게 물었고, 베니타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이서) 동거 이야기를 매일 나누고 있는데, 동거를 원하는 제롬과 달리 나는 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털어놓아 동거 때문에 갈등이 있음을 내비쳤다.

제롬이 과거 살던 동네인 용산구 숙소에 도착한 제롬은 재빨리 '칼각'으로 자신의 물건을 정리했다. 반면 베니타는 미국에서 걸려온 업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짐을 대충 정리해 대조를 이뤘다.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베니타는 "숙소로 배달시켜 먹자"고 한 반면, 제롬은 "한국까지 왔으니 제대로 된 맛집을 가자"고 베니타를 설득했다. 


아웅다웅하던 중, 베니타의 사촌동생과 그의 아들이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제롬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베니타의 조카와 재밌게 놀아줬고, 예비 고모부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사촌동생이 돌아가자, 제롬과 베니타는 서로 발 마사지를 해주며 꽁냥꽁냥 장난을 쳤고, 한국살이 시절 제롬의 단골집인 육개장 칼국수 집으로 향해 먹방을 펼쳤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제롬의 어린 시절 추억이 서려 있는 해방촌을 둘러봤다. 길거리를 걸으며 이들은 "한국에 와 있는 게 꿈만 같다"며 행복해했지만, 저녁 식사 도중 또 다시 동거 문제로 투닥거렸다. 

올해로 47세인 제롬은 "이혼 후 계속 혼자였고, 곧 50세가 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반면 베니타는 "난 이혼 후에도 가족과 살아와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이 때문에 급해지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여전히 결론이 안 난 가운데, 두 사람은 다음 날 있을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장 정결제를 흡입하는 등 한국에서의 첫날을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윤남기·이다은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재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둘째 임신 소식을 밝힌 뒤 "성별은 아들이고, 이름은 남주다. 첫째 딸 리은이가 리틀 다은이라, 아들도 남기 주니어인 남주로 했다. 인생을 남자 주인공처럼 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딸 리은, 반려견 맥스와 함께하는 아침 풍경이 공개됐다.

이다은은 "밤새 기침을 했다"며 힘든 기색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 얼굴 많이 부었어?"라고 묻자 윤남기는 "예뻐"라고 다정하게 답했다.

하지만 리은이가 감기약을 입에 물고 있다가 뱉는 행동을 하자, 윤남기는 엄격하게 훈육했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눈치를 살폈지만,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리은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클 수 있도록 엄격히 가르치는 편이다. 저와 달리 단호하게 훈육해 리은이가 잘 크고 있는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잠시 후, 윤남기는 리은이를 유치원 셔틀 버스에 태워 등원시켰고, 아내가 계속 "기침을 2주 동안 해서인지, 리기(태명)의 태동이 잘 안 느껴진다"고 걱정하자 "별 문제 없을 것"이라며 다독였다.

이후 윤남기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CEO’답게 한 신규 가맹점을 둘러봤고, 틈틈이 이다은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챙겼다. 

이다은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결핵은 아니겠지?"라고 계속 불안해했고, 이에 윤남기는 빨리 업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이다은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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