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맨 겸 MC 유재필이 지난 10년 간 묵묵하고 성실하게 쌓아온 내공을 폭발, '동엽신' 신동엽과 함께 웹 예능 '쏘는형' MC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MZ 특화' MC로서 갖춘 전문성은 물론 신동엽과의 티키타카 케미, 호감형 리액션까지 더한 유재필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재필은 최근 서울 성동구 FNC엔터테인먼트 성수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새 웹 예능 콘텐츠 '쏘는형' MC로 나서는 소감부터 데뷔 10년차 커리어를 쌓아오기까지 과정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인기 웹 예능 '짠한형'에서 세계관을 확장, MZ 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문화를 해외로 나누는 취지의 '쏘는형'이 지난 17일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게스트로 'MZ 대통령' 이영지가 출격, 자신만의 떡볶이 레시피를 나누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유재필은 '쏘는형'에서 신동엽을 서포트하는 보조 MC로 활약, 그동안 다수 쇼케이스와 레드카펫 등에서 갈고닦은 진행 실력을 발휘할 예정. 특히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한 아이돌 정보력을 앞세워 'MZ 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첫 회에서도 유재필은 이영지와 신동엽의 주고받는 대화 속 자연스러운 호응으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드는가 하면, 광고로 들어온 제모 제품을 소개하고 '셀프 제모'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웹 예능 콘텐츠가 다른 사람을 빛내기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제 자리에서 스스로 빛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밤' 리포터를 시작으로 행사, 방송 MC 등 오랜 기간 쌓아온 내공을 더해 저만의 MC 역할을 보여주고 싶다."
"이 자리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신동엽, 이영지 그리고 유재필이라는 이름이 나란히 언급된다는 자체만으로 벅차고 기쁘다. 제 인생에서 엄청 크고 중요한 예능 콘텐츠를 만난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내고 싶다."
신동엽을 돕는 보조 MC라 하면 '짠한형' 정호철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짠한형'의 성공과 함께 정호철 역시 '짠한동생' 캐릭터로 주목받았고, 무명 개그맨의 설움을 뒤로 한 채 신동엽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 승승장구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정호철 형은 SBS 개그맨 동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면서 정말 친한 형이다. 그동안 '짠한형'을 저 역시도 재밌게 봤고, 형이 얼마나 멋있게 활약하는지 잘 알고 있다. 형에게 '쏘는형' 보조 MC로 나선다는 소식을 전하니까 정말 잘 됐다고 기뻐해줬다. 그러면서 '일단 처음에는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까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하라'는 조언도 남겨줬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힘이 많이 됐다."
이제 첫 시작을 알린 '쏘는형'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대중과 한층 가까워진 유재필의 책임감과 각오가 남다르다.
"재치 있는 사람으로 비쳤으면 좋겠다. 수많은 웹 예능 콘텐츠 중에서 '쏘는형'을 선택해서 시청해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구독까지 한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더 친밀함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웹 예능 콘텐츠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앞으로 좋은 제작진과 존경하고 감사하는 신동엽 선배님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쏘는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유튜브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