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2024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LG 신인선수 김현종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8일 제5회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최태원 경희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으며, 코치진은 김상엽 수석코치(경일대 감독), 서한규 야수코치(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감독), 지재옥 배터리 코치(상무 코치)로 구성됐다. 선수는 총 24명으로, 포지션별로는 투수(11명)가 가장 많다. 포수와 내야수는 각각 3명, 6명으로 꾸려졌으며 외야수는 4명이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남부 손주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김시앙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투수에서는 김도빈(한화 이글스), 임형원, 손주환(이상 NC 다이노스), 송재영(롯데 자이언츠),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2학년), 최현석(SSG 랜더스), 주승빈(키움 히어로즈), 한지헌(경희대 2학년), 홍원표(삼성 라이온즈), 박기호(SSG 랜더스), 김태현(광주제일고 3학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손주환,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한 최현석(SSG)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또한 김태현이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안방을 지킬 선수는 김시앙(키움), 김동현(성균관대 4학년), 류현준(두산 베어스)까지 총 세 명이다. 이들 중에서 비교적 1군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김시앙이다. 김시앙은 1군 통산 52경기에 출전, 95타수 19안타 타율 0.200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66을 기록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무사 북부 선두타자 정안석이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대표팀의 내야진을 책임질 선수는 정대선(롯데),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2학년), 송호정(한화 이글스), 이정현(한양대 4학년), 임상우(단국대 3학년), 김두현(KIA 타이거즈)이다. 올해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임상우가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할 일이다.
외야수는 최성민(KT), 김진형(연세대), 김현종(LG 트윈스), 정안석(한화)이다. 시즌 초반 1군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염경엽 LG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현종이 대표팀 명단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다. 참가국은 총 12개로, 한국은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B조에 배정됐다.
예선 라운드 상위 3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고, 예선 라운드 상대전적(2경기)과 슈퍼 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두 팀이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야구 대표팀 명단(선수 24명)
-감독: 최태원(경희대)
-코치(3명): 김상엽(경일대), 서한규(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지재옥(국군체육부대)
-투수(11명): 김도빈(한화), 임형원, 손주환(이상 NC), 송재영(롯데),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최현석(SSG), 주승빈(키움), 한지헌(경희대), 홍원표(삼성), 박기호(SSG), 김태현(광주제일고)
-포수(3명): 김시앙(키움), 김동현(성균관대), 류현준(두산)
-내야수(6명): 정대선(롯데),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송호정(한화), 이정현(한양대), 임상우(단국대), 김두현(KIA)
-외야수(4명): 최성민(KT), 김진형(연세대), 김현종(LG), 정안석(한화)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