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파일럿' 속 여장 변신을 본 아내 거미의 반응을 얘기했다.
조정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조정석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 역과 하루 아침에 주목 받은 한에어의 새로운 얼굴인 파일럿 한정미로 분해 여장까지 선보이며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이날 조정석은 "아직 가족들은 '파일럿'을 보지 못했다. 예고편만 본 상태다"라며 "나중에 시사회 때 보겠지만, 저희 가족들은 사실 이제 무덤덤하다"고 태연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지난 2018년 10월 거미와 언약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8월 태어난 딸까지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조정석은 "(거미 씨가) 예쁘다는 얘기는 많이 해줬다"면서 '촬영 때 조언도 구하는 편이냐'는 물음에는 "서로 직업이 다르지 않나. 본업을 할 때 저같은 경우는 '이 시나리오 너무 재밌는데 한 번 봐 줄래?' 이런 식으로 조언을 구하고, 거미 씨도 제게 '이 노래 어때?' 하면서 녹음하고 온 뒤에 녹음한 그날의 느낌을 들려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촬영할 때는 특별히 서로 어떤 조언을 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31일 개봉한다.
사진 = 잼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