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tvN 드라마가 올해 로맨스 장르로 만 4연타를 날리며 실패없는 활약을 펼쳤던 가운데, 김소현과 채종협의 '우연일까?' 또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tvN 드라마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로맨스 장르로만 4연타를 날리며 상승세를 탄 상황.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업고 튀어', '졸업'을 통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홍기성 본부장은 상반기 로맨스 드라마 활약에 "플랫폼의 다양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tvN은 2030 유저에 집중하며 ‘TV는 안 봐도 tvN은 본다’는 공식을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2030 유저들이 ‘캘박(캘린더 박제, 일정을 저장한다)’하고 TV앞에서 실시간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대중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플레이어2' 후속작 '우연일까?'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소현, 채종협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6일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을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대가 송현욱 감독은 '선재업고 튀어'와 같은 첫사랑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1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이 우연이 겹치면서 운명처럼 얽힌다. 과연 두 사람에게 우연이기만 했을까. 19살 고교 시절에는 몰랐던, 답을 찾지 못해 혼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냉동시키고 있다가 10년 만에 엇갈린 기억을 맞춰 나간다. 새로운 사랑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로맨스물이 판타지나 미스터리 등 복합 장르로 발전하면서 스토리가 복잡해지는데, 우연일까는 순수한 로맨스물의 정수이자 설렘의 디테일이 다른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 역을 맡은 김소현은 "로맨스물이 잘되고 사랑받는 분위기에 '우연일까?'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업튀'랑은 또 다른 일상적이고 설레는 부분이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횹사마'로 불리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채종협은 "과분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누군가를 좋아할 때 자상하거나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다. '반대되는 표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좀 더 흥미가 갔다"고 말했다. 채종협은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았다.
이들의 첫사랑 재질 청춘 로맨스물이 '선재 업고 튀어'만큼의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며 tvN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오는 22일(월)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