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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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애도 물결…故 현철 향한 가요계·팬 '슬픔 속 추모' [종합]

기사입력 2024.07.16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현철(본명 강상우)이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 동료들부터 대중까지 고인을 향한 끊없는 추모를 전한다. 

현철은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70년 밴드 '현처과 벌떼들'을 결성해 밴드로도 활동했으나 1989년 해체하고 솔로 가수로 나섰다. 

현철은 데뷔 후 10년여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고, 이후 1980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등이 히트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현철은 이후 꾸준히 활동했으나 2020년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을 끝으로 사실상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고, 15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찾고 있다. 영정 사진 속 고인은 여전히 밝은 미소를 짓고 있으나 더이상 그를 만나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날 오전 비보를 접한 설운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했다. 정말 황망하다"며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잘 이겨내시겠지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으니 놀랐다"고 애도를 전했다. 

이어 고인과 어릴 적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가수 박구윤 또한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 밖에도 김수찬, 조명섭, 이자연 가수협회장 등 트로트 선후배들이 고인에게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빈소 앞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근조화환을 비롯한 가수 김연자, 현숙, 김양, 박구윤, 영탁,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 배일호,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장철혁·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며 추모했다. 

한편, 故 현철의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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