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최근 한혜진, 이영자 등 많은 스타들이 도시와 시골 생활을 겸하는 전원 생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거주 지역으로 보호받아야 할 스타들의 공간에서 사생활 침해받는 사례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이영자는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와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전원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요즘 주거 트렌드 중 하나인 '3도 4촌'(사흘은 도시, 나흘은 농촌 생활)을 언급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세컨하우스의 중요성을 언급, "전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자꾸 도시에서 화려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됐다.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서 박수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라며 전원 생활을 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0년 아이비 역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과 양평에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며 전원생활을 밝힌 바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보일러 동파를 겪는 등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아이비는 한 청취자가 양평 집에 대해 묻자 "세컨하우스처럼 쉴 때 가는 집이었는데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셔서 더 자주 가게 된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홍천에 별장을 세웠다고 알린 한혜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별장을 짓는 과정과 홍천에서의 4도 3촌 생활을 공개했다.
앞서 한혜진은 홍천집을 마련하기 전, 6평짜리 농막을 마련하면서 전원생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른바 '혜진궁'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한혜진은 본인 취향의 물건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하는가하면, 텃밭에서 작물을 키워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직접 꾸민 홍천 집은 더욱 눈길을 모았다. 부지부터 500평인 한혜진의 홍천 집은 한혜진이 직접 설계하고 꾸며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 과정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내 반년도 되지 않아 사생활 피해를 호소한 그는 "한 중년 부부가 별장에 찾아와 마당 한편에서 차를 마셨다"고 토로했다. 또한 한혜진의 집을 둘러보고 간 사람들이 한두 팀이 아니었다고.
한혜진은 무단침입 사례를 밝히며 "약간 좀 눈물이 났다. 그래서 어제 우울했다"며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결국 자유로운 전원 생활을 꿈꾸던 그는 집 주변에 울타리를 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 외에도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집을 공개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 역시 오랜 피해 호소 끝에 거처를 옮기게 됐고, 해당 부지는 JTBC가 매입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이비, 각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