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F9 인성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인성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단독 팬미팅 ‘ISNL : SF9 INSEONG’S SATURDAY NIGHT LIVE’(이하 ‘ISNL’)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인성이 데뷔 이래 처음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으로 미국 버라이어티 쇼를 콘셉트로 했다. 인성은 다양한 장르의 여러 세계관을 가진 인물들을 연기하며 일인 다역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인성은 객석 맨 뒤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를 나누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오른 인성은 멤버 휘영과의 듀엣곡 ‘Love Gradation’(러브 그라데이션)을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자신을 IK컴퍼니 대표라고 소개한 인성은 “대표 김인성이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론칭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다양한 참여와 호응 부탁드린다”라며 안경을 벗고 MC 인성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인성으로 분한 인성은 ‘인성의 선택 YES or NO’ 코너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팬들이 맞춰보는 게임을 진행했고, ‘무엇이든 그려보살’ 코너에서는 팬들의 고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또 속 시원한 처방을 내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방 IN송스틸러’ 코너에서는 팬들이 듣고 싶은 노래를 랜덤으로 선택해 불렀다. 인성은 댄스, 발라드,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즉석으로 소화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팬미팅의 백미는 세가지 코너가 종료된 이후 공개된 9분간의 영상에 있었다. Jason K(제이슨 케이), 타로메이커스, 다스베이더, 체교과 22학번 김인성, 김인성 팀장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각양각색의 부캐릭터들이 등장한 이 영상은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며 인성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부캐릭터들은 팬 소통 앱 안에서 만들어진 세계관 속 인물들로, 인성은 실체 없던 캐릭터를 현실에서 선보이는 놀라운 팬 서비스를 준비한 셈이 됐다. 팬들은 인성이 준비한 다양한 캐릭터쇼를 감상하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후 무대에 다시 등장한 인성은 “‘ISNL’ 첫 호스트 SF9 인성이다”라고 소개한 후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백예린 ‘Square’(스퀘어), 유우리 ‘BETELGEUSE’(베텔기우스)를 열창하며 SF9 메인보컬 다운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끝으로 인성은 “여러분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공연 열심히 할 거고, 제일 중요한 SF9 팀 활동 정말 더 열심히 할 거다. 여러분들이 좋아할만한 거 많이 들고 나와서 좋은 추억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인성은 우즈의 ‘Drowning’(드로우닝), 데이식스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무대를 끝으로 첫 단독 팬미팅 무대를 마무리했고, 신나는 앙코르 무대까지 선사하며 팬미팅을 찾아준 판타지(팬덤명)들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날 홀로 120분간의 무대를 꽉 채운 인성은 풍성한 코너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증명,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