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1박 2일' 연정훈, 나인우가 하차를 앞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충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하차를 앞둔 연정훈, 나인우의 마지막 여행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 출근길에서 연정훈은 "기분은 아주 좋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아주 좋고"라며 "오늘 마지막이니까 우리 동생들 하나하나 픽업을 해서 출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내 연정훈은 5년간 탔던 차를 이끌고 다섯 동생들을 한 명씩 차에 태워 출근했다.
차에 탄 딘딘은 "운전 내가 해주냐"고 물었고 연정훈은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의 밝은 모습에 딘딘은 "차에 타면 바로 울겠다고 생각했는데, 괜찮네"라며 웃어보였지만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로 차에 탑승한 유선호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이따 딘딘 형 눈물 파티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런 가운데 마지막 출근을 앞둔 나인우도 차에 탑승했다. 그는 "잠이 안 왔다. 아무렇지 않게 자려고 했는데"라며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밝게 출근한 멤버들은 연정훈 팀, 나인우 팀으로 나누어 여행을 떠났다.
나인우, 문세윤과 함께 팀을 이룬 딘딘은 나인우의 합류 초반 당시 일화를 떠올리기도.
딘딘은 "각자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있었는데, 인우가 한여름에 내 차에 히트를 켜 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초반이라 친하지 않을 때였는데, 가뜩이나 더워서 힘든데 히트 켜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연정훈, 나인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밤이 예고편으로 그려졌다.
이별이 다가오자 멤버들은 그간 전하지 못했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연정훈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지 않냐"고 입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가족보다도 밥을 자주 먹고, 더 오래 같이 잤고 했다"며 결국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굉장히 긴 여행을 한 것 같다"며 "가진 것에 비해 굉장히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