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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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파 잘못된 판단" 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갑질 논란 사과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3 17:42 / 기사수정 2024.07.13 17: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매니저와 신발을 바꿔 신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레드벨벳 슬기가 사과했다.

13일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황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걷다 보니 발에 상처가 났다는 슬기는 신발을 바꿔신자는 매니저의 제안에 응했다고 밝혔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매니저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고 알렸다.

12일 레드벨벳은 'K-MEGA CONCERT IN KAOHSIUNG'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이날 슬기는 협찬 받은 의상과 가방, 신발을 착용하고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제는 공항 내부에서 레드벨벳 멤버들과 슬기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롯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진과 영상에는 슬기가 신고 있던 하이힐을 여자 매니저가 착용한 모습이다. 이 매니저는 양말 위에 하이힐을 신고 가방을 여러 개 든 채 멤버들을 뒤쫓고 있다.

매니저가 착용했던 운동화는 슬기가 신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누리꾼들은 "신발 하나 갖고 오던지 애초에 불편했으면 그런 준비도 없어?", "마음이 아프다 불편하고 맞지도 않는 힐 신고 짐 들고 가는 게", "매니저가 무슨 하인도 아니고 가족도 저런 일 해선지 더 화남", "갑질이라고 봄 매니저가 좋아서 저거 바꿔 신자고 했겠냐고", "다 떠나서 신발을 바꿀거면 매니저 짐이라도 들던지", "친구라도 맞지도 않은 신발을 바꿔신지 않지. 그건 그냥 갑을 관계임", "매니저 업무에 불편한 신발 대신 신어주는 것도 있나??? 안 가져왔음 그냥 신발을 하나 사지 돈 많잖아"라며 슬기를 비판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다음 날 무대 있으니까 매니저가 바꿔준다 한 건데 힐 신고 발 다쳐서 무대 대충하면 욕할 거면서. 저 인파에 슬리퍼 사러 팬들 몰고 쇼핑 나갈바엔 매니저 판단으로 자기가 잠깐 신고 이동하는 게 나았으니까 그런거지. 슬기가 신발 잡아뺏은 줄 알겠네"라며 슬기를 옹호했다.

또 "이건 전후 상황 알아야 하는 거 아님? 나도 친구랑 걷다가 친구 발 아프다고 해서 내 것과 바꿔준 적 있거든. 타의 아니고 자의였음 슬기도 뭔 상황인지 모르는거 아닌가", "못 챙겼겟지. 뭘 또 갑질이래. 나도 친구가 발 까져서 친구와 신발 바꿔준 적 있음"라며 전후 사정을 모르고 쏟아내는 날선 반응을 경계했다.

한편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은 ‘2024 Red Velvet FANCON TOUR <HAPPINESS : My Dear, ReVe1uv>’ (2024 레드벨벳 팬콘 투어 <해피니스 : 마이 디어, 레베럽>)을 개최한다. 8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마카오까지 총 5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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