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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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外 피해자 또 있다…사이버렉카 향한 공분→법적처벌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4.07.13 09:10 / 기사수정 2024.07.13 10:15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사이버렉카들이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이들을 향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쯔양은 전 소속사 대표이자 연인 A씨로부터 수년 간 폭력과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A씨가 세상을 떠나 폭력 및 사기 혐의 등과 관련해 법적 공소권이 없음에도 해당 사건을 밝힌 이유는 일명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의 협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한층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이 속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과거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이거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현찰 2억 정도는 받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언급된 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채널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사건과 연관된 이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을 싸늘하다. 



이에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실제로 이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계약의 전후 사정이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된 새 녹취파일에 따르면 지난해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사기 혐의를 받는 BJ 수트 폭로 영상을 함께 기획하자고 제안하기도.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사기 혐의를 받는 BJ 수트 폭로 영상을 함께 기획하자고 제안하는 등 쯔양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금전을 갈취하기도. 

결국 구제역은 공식 사과를 하며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쯔양님께 받은 금원 전액은 빠른 시일내에 돌려주겠다. 다시 한번 쯔양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사과와 함께 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 쯔양, 카라큘라, 구제역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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