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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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좌완 영건 최지민, 2군서 재정비…"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친 것 같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12 16:26 / 기사수정 2024.07.12 16:26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2,3루 KIA 최지민이 SSG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2,3루 KIA 최지민이 SSG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엔트리에도 작은 변화가 있다. 좌완 최지민이 2군으로 내려갔고, 이준영이 1군으로 올라왔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최)지민이를 한 번 쉬어주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2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6월 12경기 8⅔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아쉬움을 남겼고, 7월에도 4경기 2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심리적으로도 좀 그런 것 같고, 체력적으로도 지친 것 같아서 지민이를 열흘 정도만 빼주려고 한다"며 "(이)준영이가 몸이 괜찮아져서 준영이를 엔트리에 올리고, 지민이를 열흘 정도 내리는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에 이어 최지민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남은 필승조 자원이 많다. 현재로선 1군에 있는 투수들이 정해영과 최지민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많은 체력을 소모한 전상현과 장현식은 12일 SSG전에 나설 수 없다.

이 감독은 "준영이도 그렇고 (곽)도규, (김)대유도 올라갈 때마다 잘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세 명이 돌아가면서 지민이의 자리에 써야 할 것 같다. 길게 던지는 상황에선 (김)사윤이를 기용해야 할 것 같다"며 필승조의 경우 지민이, (정)해영이가 내려간 상태라 (장)현식, (전)상현이 정도를 제외하면 상황에 따라서 선택해서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로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된 만큼 오원석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황동하의 역할이 중요하다. 황동하는 올 시즌 14경기 55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으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4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이 감독은 "상현이와 현식이는 오늘(12일) 쉬는 날"이라며 "(황)동하가 5이닝 이상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 경기에 나가지 않았던 선수들은 힘이 남은 상태라 그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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