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퍼거슨, 날 과소평가했다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이탈리아 AS로마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31)가 오는 5일(한국시간)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상대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퍼거슨 감독은 AS 로마전을 앞두고 경계 대상 선수로 다니엘레 데 로시와 아만티노 만시니만을 언급하며 토티를 배제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 토티가 이탈리아 'SKY' 위성방송과의 인터뷰서 "퍼거슨 감독은 내가 누구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아마도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내 이름을 기억하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티는 "로마가 잘 나가고 있는 가운데, 맨유와 만났다며 "며 승리에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이어 토티는 "잉글랜드에 몇몇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나는 잉글랜드 축구를 좋아한 적이 없다" 면서 "또한 나는 잉글랜드 날씨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며 혹평을 덧붙이며 신경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