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이돌 부부가 탄생한다. 이들의 인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아와 용준형은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의 멤버로 데뷔했다. 연습생시절부터 따지면 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공식적으로는 2009년부터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 두 사람. 2010년에는 현아의 첫 솔로 데뷔곡인 '체인지(Change)' 피처링을 용준형이 맡기도 했다. 무려 14년 전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사이다.
그랬던 이들은 올해 초 '셀프 열애 공개'를 했다. 각자의 개인 채널에 함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열애 중임을 알린 것. 이후 이들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해석됐다.
그렇게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열애 공개 단 9개월 만인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10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
어린시절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은 물론 어린시절 추억까지 함께 나눈 두 사람. 이들은 공개 연애 단 10개월 만인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아이돌 부부'가 된다.
한편 1992년생인 현아는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으나, 같은해 탈퇴했다. 이후 2009년 포미닛 멤버로 재데뷔해 2016년까지 팀 활동을 했으며 이후 솔로 가수 활동과 유닛 활동을 병행했다.
용준형은 1989년생으로, 현아보다 3살 연상이다. 그는 2009년 비스트 멤버로 데뷔했고, 이후 소속사를 옮기면서 팀명을 바꿔 하이라이트 멤버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터진 당시 정준영과의 1대1 채팅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본 것이 알려지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탈퇴 후 입대, 지난 2021년 소집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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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