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승유-신면의 활시위, 누구를 향한 것인가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 의 김승유가 불타는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복수를 향한 집념에 가득 차 자신을 잃어버린 김승유(박시후 분). 분노와 살기, 광기만이 존재하는 그의 눈은 가슴 설레도록 사랑했던 여인을 바라보던 반짝임을 잃고, 오직 원수를 향한 복수를 위해 빛나고 있다.

어제 방송된 '공주의 남자' 13회에서는 세령(문채원 분)과 신면(송종호 분)의 혼례준비로 분주한 수양(김영철 분)의 집에 짐꾼으로 위장한 승유(박시후 분)가 잠입. 혼례 준비를 마치고 체념한 눈빛으로 앉아있는 세령의 뒤로 나타나 더없이 냉정한 눈빛으로 세령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오늘 방송되는 14회에서는 복면 사이로 분노 가득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낸 김승유가 누군가를 향해 활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는 금방이라도 누군가의 심장을 꿰뚫을 것만 같은 긴장감이 가득 느껴지는 동시에 그의 분노를 짐작케 한다.

한편, 승유의 죽마고우이자, 승유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신면 또한 분노가 끓어오르는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공개돼 죽마고우였던 승유와 신면이 서로를 향해 활을 겨누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화살인 것인지 그 궁금증이 배가 되고 있다.

이에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KBS 미디어 박병규 PD는 "오늘 방송될 14회에서는 복수를 위해 이전의 자신을 버리고 더욱더 차갑고 냉정해진 김승유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버린 승유와 재회하게 된 세령의 애처로운 모습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 엇갈려버린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늘 방송될 14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팽팽하게 당겨진 승유와 신면의 활이 누구의 심장을 향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며 긴장감과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오늘(1일) 밤 9시 55분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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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