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과 이정하가 감사팀 팀장과 신입사원으로 '케미'를 발산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감사팀 팀장으로 부임해 신입사원 구한수(이정하)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차일은 JU건설 감사팀 팀장직 면접을 보기 전 구내식당을 찾았다. 신차일은 직원들이 구내식당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들었고, "감사실이 직무 유기 한 겁니다. 원산지 표시도 없고 재료 공개도 안 하고 부실한 맛과 양. 리베이트 확률이 높죠"라며 못박았다.
마침 감사팀 직원들이 신차일의 말을 들었고, 구한수는 "누구시죠?"라며 당황했다. 신차일은 "면접 보러 왔습니다. 밥맛을 보면 회사를 알 수 있어 구내식당에 와 봤는데 JU건설은 맛이 간 거 같습니다. 감사 직원이 무능해서"라며 밝혔다.
구한수는 "저기요. 그 아셔야 할 게 있는데요. 우리 JU건설은요. 막말하고 인간성 제로인 사람은 채용 안 할 겁니다"라며 쏘아붙였고, 신차일은 "업무 지적을 했으면 시정 조치를 고민해야지 무의미한 인간성 이야기를 한다? 감사를 모르는 거죠"라며 독설했다.
이후 신차일은 감사팀 팀장으로 부임했고, 곧바로 타워 크레인 전도 사고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구한수는 현장 담당자인 배형식 소장을 굳게 믿었고, "배형식 소장님 우리 회사에서 20년도 넘게 일하신 분이세요. 사장님은 바뀌었지만 소장님은 안 바뀔 정도로 일도 잘하시고요. 성실하시고"라며 감쌌다.
신차일은 "구한수 씨는 감사 업무가 안 맞습니다. 부서 이동하세요. 일주일 드립니다. 정리하세요"라며 충고했다.
특히 구한수는 "제가 감사 업무가 잘 안 맞는다고 하셨죠. 설명해 주세요. 이유"라며 궁금해했다. 신차일은 "사람을 믿지 않습니까. JU건설은 문서 확인 절차 정도의 감사로는 감당이 안 됩니다. 이미 많은 구멍이 났습니다. 쥐새끼들이 갉아먹은 구멍. 사람을 의심하는 감사를 해야 그 쥐새끼들을 잡을 수 있는데 단순한 친분으로 맹목적 믿음을 갖는 구한수 씨는 그러지 못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필요 없는 겁니다"라며 지적했다.
구한수는 "팀장님은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고 사세요? 그럼 무지 외롭겠네요"라며 탄식했다.
더 나아가 신차일은 전무인 서길표(김홍파)가 타워 크레인 매입 최종 결정자라는 권한을 이용해 차액을 횡령하고 사고가 발생하자 비리를 덮기 위해 사고 원인을 바람 때문이라고 발표했다고 생각했다.
신차일은 서길표와 갈등을 빚었고, "누군가 타워 크레인 기사 부상을 숨기고 있습니다"라며 압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