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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이 '조기축구'를 하다니…2000명 몰려들어 "이게 바로 국가대표" 극찬까지

기사입력 2024.07.06 08:40 / 기사수정 2024.07.06 08:40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손흥민이 조기 축구에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0명의 사람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몰리는 일도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 축구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그의 옆에는 국가대표팀 동료인 골키퍼 김승규도 있었다. 손흥민이 나타나자 그를 보기 위해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경찰과 소방 인력까지 투입됐다.

손흥민은 김승규와 함께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펼쳤다. 그가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할 때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이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가 조기 축구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풋살장에도 등장해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그가 조기 축구에 참여한 목격담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를 지켜본 한 팬은 커뮤니티에 "확실히 몸놀림이 다르다. 축구 끝나고 나서는 사람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공으로 묘기도 보여줬다. 진짜 이게 재능 기부다. 국가를 대표하는 모습인 것 같다"며 후기를 남겼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해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팀인 하츠와 잉글랜드 2부 리그 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은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다음 달 27일 빗셀 고베와의 경기를 치르고 토트넘은 2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와 31일 팀K리그와 8월 3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만난다.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경기는 순식간에 표가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한국에서 일정이 종료되면 토트넘은 다시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복귀한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마지막 친선 경기를 갖고 다가오는 시즌에 돌입한다.

손흥민에게 2023-24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호주 출신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손흥민은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 됐다. 개인 성적과 팀원들을 챙겨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손흥민은 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여러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23-2024시즌 17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포함해 6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리그 17골을 추가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0골을 기록해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역대 득점 22위에 올랐다.

구단 역사도 새로 썼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162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와의 격차를 12골로 좁혔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썼고 지난달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구단 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도 작성했다.




주장으로서 역할도 100% 수행했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에 임대로 영입된 티모 베르너가 여러 번의 기회 끝에 첫 골을 기록하자 자신의 득점보다 더 축하해주는 등 자신보다 팀원들을 더 챙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 덕분에 라커룸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그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더 좋은 활약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휴식 기간에도 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소통한 것은 많은 팬의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SNS, 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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