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에녹이 강혜연과 소개팅을 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에녹의 소개팅 현장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에녹은 심진화의 주선으로 트로트 여신 강혜연과 공식 소개팅을 했다.
이날 에녹은 소개팅 장소에 강혜연이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녹은 헤벌쭉한 표정으로 강혜연을 바라보며 입을 닫지 못했고, 무의식 중에 찐 표정을 드러냈다.
강혜연은 "가까이서 보니까 잘생기셨다. 사실 여자 가수들 사이에서 에녹 오빠가 인기가 엄청 많다"라고 에녹의 첫인상을 밝혔다.
에녹은 "혜연 씨 너무 작고 아담하더라. 깜짝 놀랐다. 인형 나오는 느낌이었다"라며 강혜연의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혜연 씨가 방송에서도 굉장히 밝다. MC 보시는 것도 본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속으로 많이 좋아했네"라고 말했고, 에녹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소개팅을 주선한 심진화도 "나 약간 소름 돋았다. 평소에 많이 눈여겨 봤네"라며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에녹은 "저는 보통 중요한 일이 있으면 비가 내렸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날인데 맑은 거 보고 '오늘 기운이 좋은 가보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혜연은 "제가 날씨 요정이다. 항상 무대할 때 비가 오는데, 제가 무대에 올라가면 비가 안 온다. 저랑 다니시면 비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하며 에녹에게 날씨 플러팅을 했다.
둘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같은 관심사로 더욱 가까워졌다.
에녹은 "다음에 애니메이션 같이 보러 가자. 이런 얘기 같이 나눠도 되겠다. 이 이야기만 해도 우리 밤샐텐데"라고 말했다.
강혜연도 "너무 재밌다. 이런 주제로 대화 처음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미도 잘 맞고, 공통점이 진짜 많은 것 같다"라며 에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에녹은 "이것도 다 운명이다. 딱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스티니'인 것 같다"라고 말해 묘한 기류를 이어갔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