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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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입 vs 박이 누군데"…아스날 팬들 엇갈린 반응

기사입력 2011.08.31 15:21 / 기사수정 2011.08.31 15:2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 이적이 확정된 박주영을 두고 영국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아스날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 공격수 박주영과의 계약에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박주영과 계약해서 기쁘다. 박주영은 공격진에 퀄리티를 더해줄 것이고, 스쿼드에 가치있는 영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를 이적시킨 아스날은 이렇다 할 대체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아스날은 대가를 혹독히 치렀다. 리그 3라운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8 대패라는 치욕을 겪는 등 리그 17위로 추락,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날의 성적과 관련해 팬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선수 영입을 위해 돈을 투자하지 않는 벵거 감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게 베어있다. 이에 따라 선수 영입 소식에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약 하루 앞두고 박주영의 영입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은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매체를 통해 댓글을 남겼는데 박주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반응이 대체로 많았다.

'annoyedgooner'라는 아이디를 가진 팬은 "박이 샤막이나 벤트너보다 낫다고 볼 수 잇을까?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아이디 'camill'은 "아스날은 공격수가 아니라 센터백과 홀딩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아이디 'bojed'는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은 좋은데 골 결정력은 좀 실망이다", 아이디 'anonymous559771'은 "이게 과연 최고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박주영에 대해 알고 있거나 그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을 본 팬들의 호의적인 반응도 많았다.

아이디 'Tito'는 "박주영은 열정이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할 것이다", 'rftc101'는 "샤막, 벤트너보다 낫다", 'alithepharoah'는 "유투브로 영상을 봤는데 그는 훌륭한 피니셔다. 기술적으로 반 페르시 만큼은 아니지만 프리킥과 헤딩력까지 갖춘 공격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 박주영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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